2008년 08월 18일
어이구 이 망할 것.
니 일이 아니면 신경쓰지 말고, 이미 손 털고 나온 일을 계속 잡고 있지 말자.
걔들은 단지 새로 온 사람에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일 부탁하는 게 귀찮은 것 뿐이고,
그걸 뻔히 아는데 왜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으려 드냐.
명심하자,
니 일이 아니면 신경을 끄고, 니 일이 아니면 산뜻하게 털어버려라.
일 욕심 많아서 좋을 일 하나 없다.
신경 끄고 털어버려라 제발.
# by Yum2 | 2008/08/18 11:27 | =혼잣말= | 트랙백 | 덧글(0)
2008년 08월 15일
언제부턴가 국제 경기를 볼 땐 항상 씁쓸했다. 우리가 이기면 물론 기쁘긴 하지만, 입으로는 스포츠 정신을 부르짖으면서 결과는 힘있는 나라에게 좋은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저 쓴입맛을 다시곤 했다. 힘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지원도 못 받고 청춘 다 바쳐서 운동해도 금메달 못 따면 찬밥 신세 되거나, 혹은 아예 그럴 기회조차 없는 선수들도 많고, 힘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죄로 정말로 엉뚱하게 피해보는 선수들도 많아서 보다보면 아무 상관도 없는 내 속이 쓰리고 답답하다. 어느 나라는 힘 세서 좋겠고 어느 나라는 머릿수 많아서 좋겠다. 그것만으로도 충분할텐데 왜 그런 것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아파야 하는지 괜히 속이 갑갑해져온다. 선수 나이 속이는 건 예사로 하고 남의 나라 선수 집중할 때 듣도보도 못한 시덥잖은 방해나 해대고 다들 알면서 모르는 척 쉬쉬하는 약물 사용에, 왜 우리는 맨날 피해자여야만 하는지 난 또 속이 상한다. 기록 경기에서 전혀 드러나지 않던 선수가 가장 중요한 경기날 갑자기 세계 기록을 단축한다는 게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 일인지 이해가 안 되고,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항상 평상심 유지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실수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고, 그에 못 미치던 선수들이 갑자기 더 잘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. 레벨이 떨어지면 상황이 나쁠 수록 결과도 안 좋아지게 마련이다. 그게 바로 기록이고 클래스고 레벨이다. 상대가 잘 해서 그렇다고 봐주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 떨떠름하고 걸린다. 한 판 아니면 다른 길은 없다는 선수들도 불쌍하고, 채점 하다 말고 전화질해서 점수 내는 심판 싸대기나 날려줬으면 싶고, 귀하디 귀한 손님 초대해놓고 가슴에 생채기나 남기는 질 떨어지는 호스트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. 정당하게 당당하게 나선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이런 올림픽따위, 그냥 돈 많고 힘 세고 머릿수 많은 너네끼리나 하고 치워라. 돈 없고 힘도 없는데 정직하기까지 한 애먼 사람들 눈물 그만 뽑고 너네끼리 낄낄 대다 치워라. 연아가 지난 시즌에 어떤 일을 당했는데. 그 좋은 돈 없고 힘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죄로 그 어린 선수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, 그래 너네는 모르겠지. 그럴 거면 온 몸에 센서 부착하고 채점하던가. 심판이 장난질치는 종목은 돈 없고 힘 없는 나라는 답 없다. 스포츠 정신? 예술? 개나 갖다 주라 그래라. 스포츠 정신은 이미 죽은 지 오래고 올림픽은 정치판이다. 최강국이라는 나라는 알아도 모른 척 입 꾹 다물테고, 그 댓가로 자기들끼리 짝짜쿵 죽 맞아서 나눠갖겠지. 그래, 그렇게 1등 2등하니 기분 상큼하디? 내 모국이라는 나라는 더럽게 작고 힘도 없고 돈도 없는데, 그냥 외교도 못해서 글로벌호구가 되는 판인데, 내가 여기서 스포츠 외교까지 바라면 그래 그건 내가 그냥 미친 년이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. 안다. 다 아는데 기분이 조낸 더럽다. 진짜 스포츠 외교까지도 안 바라고 그저 각 연맹들이 자기 할 일들이나 잘 챙겨줬으면 싶다. 충분히 먹고 살만큼 될텐데 영감들 돈 욕심 좀 그만 부리면 안 되는지, 제발 정신줄 잡고 자기들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봤으면 싶다.
대체 언제부터 스포츠 정신을 힘으로, 돈으로 사게 된 걸까. 왜 그 훌륭하다는 스포츠 정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걸까. 지금 올림픽은 얼마나 정당하고 또 얼마나 깨끗할까. 하루종일 입맛이 너무 쓰다.
# by Yum2 | 2008/08/15 02:51 | =혼잣말= | 트랙백 | 덧글(2)
2008년 08월 12일
아놔 술 좀 적당히 안 마실래? 뭔 술을 기회만 있다 하면 걸신 들린 사람 마냥 마셔대-_-; 한시간정도는 안 마시고 잘 버텼잖아. 맥주로 잘 버티다가 갑자기 왜 그런대? 30분만에 두 병을 들이키고, 혼자 쳐마시는 걸로도 모자라서 옆에 동료, 과장, 팀장 다 먹이고 오냐? 아놔 진짜 이노무 술버릇, 어디다 좀 버리고 못 오겠음? 조신하게 맥주만 마시겠어요 컨디션이 별로예요 해놓고 신나게 소주 쳐마시면 그게 약발이 받냐? 술 좀 적당히 쳐마시고, 혼자 집에서 질질 울지 말자고. 십라; 30분만에 미친듯이 두 병 들이키고 남들 다 헤롱대며 2차 갈 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캔커피 하나 들고 집에 와서 질질 쳐울다가 술 살풋 깨고 뻘글이라니. 제발 나 술 좀 주지 말아요ㅠ_ㅠ 이것도 알콜 중독이지 싶다. 아니 저 제가 오늘 진짜 술 안 마시고 일찍 귀가할 예정이긴 했는데(귀가는 일찍 했지; 9시에 들어왔으니;;), 누가 앞에서 자꾸 술을 권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.. 내가 지금 이런 뻘글 갈길 때가 아닌데 아놔 진짜 미치겠네;; 술 쳐먹고 혼자 질질 짜는 버릇도 좀 어케 고쳐봐. 그나마 남들 앞에서 안 짜는 게 다행이긴 한데 혼자서 그게 뭐하는 짓이냐고. 그것도 그거고 너 지금 몸상태, 얼굴 상태 심각해서 맨날 거울 보고 고민하면서 술 자꾸 쳐마실래? 안 그래도 일 바뀌고 스트레스다 뭐다 해서 얼굴꼬라지가 개판이라 어디 얼굴 들고 다니지도 못할 판인데 술 좀 그만 쳐마셔줄래? 근데 단시간에 그만큼 마시고 왜 난 멀쩡하냐고ㅠ_ㅠ 그 정도면 걍 비틀거리면서 쓰러져 자도 되는 거 아님?
...라고 스스로를 압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날..ㅠ_ㅠ
# by Yum2 | 2008/08/12 23:28 | =혼잣말= | 트랙백 | 덧글(2)